먹방 가이드라인, 규제일까?

안녕하세요 이번에 준비한 이야기는 ‘먹방‘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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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사진 제공 – MBC)

요새 먹방(먹는 방송)이 굉장히 핫하죠최근에 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화사씨가 곱창을 먹고난 후 전국적인 곱창 대란이 발생했고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사씨가 김부각을 먹는 장면이 방송된 후에 김부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 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 2471%, 3092% 증가했다고 합니다.

이 외에도 돈스파이크씨가 먹은 이베리코 돼지스테이크와 이영자씨가 먹은 오골계 초란의 판매량 역시 급증했다고 하네요먹방의 파급력대단한 것 같습니다.

그래서 일까요, 7월 26보건복지부에서 폭식 조장 미디어·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비만을 방지하는 것이 이 가이드라인 개발의 주 목적인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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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단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비만율이 점점 증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하지만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먹방 시청과 비만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고가이드라인을 먹방 시청을 규제하는 것으로 받아들이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‘먹방을 보는 주 이유는 대리만족힐링을 위해서라고 하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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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2007-2016년 성별 비만율 그래프(사회보장위원회 제공) ]

TV의 먹방 뿐만 아니라 인터넷 방송으로도 먹방이 인기가 좋은데요먹방 크리에이터로서는 최초로 구독자 수 250만 명을 돌파한 밴쯔’ 채널의 구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올해 들어서는 매일 1천명 이상의 사람이 구독하고 있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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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자료 제공 – Social Blade)

먹방 규제가 화제가 되자 밴쯔가 본인의 SNS에 먹방의 순기능이라며 한 구독자의 SNS 메시지를 캡쳐해 올렸는데요병원에서 금식하는 환자들이 먹방을 보고 위로를 받는다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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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(사진- 밴쯔 인스타그램)

또 먹방을 보는 사람들에 한정하지 않고 좀 더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알기 위해, 저희 디크롤러(DCrawler) DB에 저장된 먹방 규제에 관련된 뉴스 댓글 1,194개를 수집한 후로드업(Load-Up)에서 형태소 분석을 해보았습니다. 아래는 그 결과 중 품사가 명사인 것들을 워드 클라우드로 나타낸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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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빈단어 50개를 살펴보니 통제, 금지 등 부정적인 단어가 많이 보이네요. 먹방 규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 같습니다. 아래는 댓글의 예시인데, 먹방이 너무 많다 VS 먹방 시청으로 대리만족 할 수 있다로 의견이 갈리는 것 같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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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방 규제에 대한 찬/반으로 논란이 거세지자 정부에서는 “먹방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었던 건 사실이다. 그러나 가이드라인은 법적인 효력을 갖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규제라고 보긴 어렵다”라고 해명을 한 상태입니다. 지침이나 안내, 권고 정도의 수준이라고 하네요.

그렇다면 폭식의 주 원인이 먹방때문일까요?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 스트레스,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감이 주 원인이라고 합니다.%ed%8f%ad%ec%8b%9d%ec%9b%90%ec%9d%b8

또, 엠브레인에서 성인 남녀 1,868명을 대상으로 먹방/쿡방 프로그램 시청 이유를 조사하였는데, 간접경험 가능, 출연진들이 재미있음, 방송에 대한 호평 등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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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 자료 – 엠브레인 제공 / 조사기간 : 2015-07-16 ~ 2015-07-21 )

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. 이 주제에 관한 자료수집을 하면서 ‘먹방’이 폭식을 조장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. 아무쪼록 국민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좋은 방향으로 시행됐으면 좋겠습니다.

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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